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를 중심으로
한 남부 캘리포니아가 대규모 산불로 쑥대밭이 됐어요.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대규모 재난지역으로 선포됐는데요.
어떤 피해가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서울시 면적의 약 1/4이 탔어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재해로 남을 가능성이 커요.
기상 예보서비스업체 아큐웨더는 지금까지 최대 1,500억달러(한화 약 22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을 거라고 추산해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연간 GDP의 4%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을 걸로 추산되고요.
손상된 건물만 1만2,000채이고,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됐어요.
약 20만명이 대피했는데요.
대피 대상 구역에 있는 게티 미술관, 부촌으로 유명한 베벌리힐스 등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앞으로 수색 작업이 본격화하면 사상자 수나 소실된 건물도 더 늘어날 수 있어요.
기후 채찍질이 원인?!
이렇게 커진 이유는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기후학자들은 '기후 채찍질'이 원인이라고 봐요.
쉽게 말해 많은 강수량과 심한 가뭄이 번갈아 생기면서 대형 재난을 만들어낸다는 거예요.
실제로 LA는 작년, 재작년 겨울에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최근에는 반대로 가뭄이 심했어요.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국 서부 지역에서는 2001년 이후 20여 년간 6만건에 달하는 산불이 일어났고요.
보험, 부동산 업계도 문제예요
글로벌 IB인 JP모건은 이번 산불로 인한 화재 관련 보험 손실액만 30조원 정도 될 거라고 예상해요.
건설업계가 내다보는 주택 재건 비용은 무려 440조원에 달하고요.
그런데 지금 보험사들은 미국 금융당국이 보험료를 쉽게 올릴 수 있도록 허락해줘야만,
캘리포니아주에서 주택보험을 다시 받겠다는 태도예요.
지난 몇 년 동안 일어난 대규모 산불로 상당수 보험사가
이 지역 보험을 중단 또는 해약했거나, 신규 계약을 받지 않고 있거든요.
캘리포니아주 같은 미국 대표 부촌에서 보험사들이 철수하는 건 주택시장에도 부정적이에요.
은행은 주택 보험이 없으면 대출을 안 해주거든요.
보험사들이 자꾸 빠져나가면 남아있는 보험사들의 보험료는 오를 수밖에 없고,
이건 곧 주택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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