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과 관련된 주식 테마주

11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시행돼요.

이날,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이 시행될 예정이에요.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 수도권 지하철 편성을 확대하고,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비행기 이착륙을 통제해요.

 

국내 증권 시장도 개 •폐장 시간을 1시간씩 늦춰요.

수능은 주가에도 영향을 미쳐요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초• 중• 고등학생들이 지출한 사교육비는

약 27조1,000천억원에 달해요.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약 43만4,000원으로,

실제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만 따지면 55만3,000원까지 올라가요.

시장 규모가 워낙 크니 수능 전후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영향을 받아요.

수능 난이도에 따라 사교육 업체의 주가가 움직인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예를 들어 수능이 매우 어려우면 사교육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관련 기업의 주가가 뛰고요.

수능이 매우 쉬우면 반대로 주가가 하락한다는 거예요.

이 외에 정부의 교육 및 입시 정책 등도 관련 종목에 영향을 줘요.

일례로 지난해 6월 정부가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인 소위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하자

공교육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어요.

특정사건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테마주!

이처럼 특정 사건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종목들을 테마주라고 해요.

수능 등 특정 사건 외에 정책 변화, 계절적 요인, 사회적 이슈 등으로도 테마가 형성돼요.

계절도 대표적인 테마예요.

겨울에는 난방, 제설 등에 관련된 테마주가, 봄에는 황사나 미세먼지와 관련된 테마주가 주목받아요.

 

총선, 대선 등 정치 관련 테마주도 있어요.

테마가 형성되면, 같은 테마로 묶이는 종목들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요.

 

특정 사건이나 이슈가 발생할 때 함께 주목 받거든요.

 

개별 종목마다 등락 폭은 다르지만, 오르고 내리는 흐름 자체는 비슷한 경우가 많아요.

테마주에 투자하는 건 널리 알려진 투자 전략이지만, 주의가 필요해요.

 

특정 시기에 주목을 받아 단기적으로 가격이 확 오를 수 있지만,

테마의 인기가 시들거나 사건이 종료되면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크거든요.

투자 전에는 꼭 관련 산업과 해당 종목의 성장 가능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