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사면 드는 돈, 총 정리!

자동차를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하는 게 생각보다 많아요.

 

특히 차랑 구매 후 첫 1년은 세금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국민 첫차'라 불리는 현대 아반떼를 예로 들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차량 할부금을 내야 해요

차량을 구입할 땐 보통 일부 금액을 먼저 낸 후, 나머지 금액은 할부로 결제해요.

2025년형 현대 아반떼 1.6 가솔린 모던 모델은 2,326만원이에요.

 

400만원을 선납하고, 연이자율 4.4%로 60개월 할부를 하게 되면 월 할부금은 약 43만1,836만원이에요.

1년이면 518만2,032원이죠.

 

세금도 잊지 마세요

차를 구입하면 세금을 내야 해요.

금액은 차량의 종류, 용도, 가격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아반떼의 경우는 아래와 같아요.

취등록세

차량을 취득할 때 부과되는 세금이에요.
비영업용 승용차의 취득세율 7%를 적용하면 148만181원이에요.

 

공채매입금

공채는 도시철도나 지역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인데요.
차를 등록하거나 명의 이전할 때 반드시 매입해야 해요.
금액은 차량 가격의 4~12%로 지역에 따라 다른데요.
서울시는 2025년까지 1,600cc 미만 소형차 및 2,000만원 미만 계약에 대해 공채를 면제해 줘요.

 

자동차세

자동차세는 차를 소유하는 데 따른 세금이에요.
세율은 배기량에 따라 달라지고, 자동차 사용 연수에 따라 50%까지 세액이 경감될 수 있어요.
연세액을 반으로 나누어 6월, 12월에 부과하고 징수하는데요.
2,000cc 미만이면 1년에 약 30만원 정도 부과돼요.

 

보험 가입은 필수예요

자동차 보험에는 의무보험, 종합보험 2가지가 있는데요.

 

이 중 의무보험은 가입하지 않으면 형사처벌 및 과태료 처분을 받게 돼요.

 

의무보험은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필요한 최소한의 보상을 포함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추가로 보장받고 싶다면 종합보험도 가입하는 게 좋아요.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동차보험 1대당 평균 보험료는 74만9,000원이에요.

 

단, 이는 평균으로 나이와 운전 경력 등에 따라 더 비싸질 수 있어요.

보통 초보 운전자의 보험료는 높게 책정되는 편이에요.

 

유지비도 들어가요

연료비, 정비 및 소모품 비용 등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도 넉넉하게 생각하는 게 좋아요.

 

엔진오일, 필터 등 필수적인 기본 정비 외에 예기치 못한 잔고장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거주지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면 다행이지만 상황에 따라 매달 주차비가 들어갈 수도 있고,

세차비나 톨게이트 통행료처럼 운행하면서 추가로 지불해야 할 금액이 생길 수도 있어요.

 

1년간 들어가는 총 예상 비용은?

유지비를 제외하고도, 자동차 구매 후 첫 1년 동안 최소 약 80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