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지난 6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됐어요.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렸어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기는 했는데요.
물가 안정에 대한 연준의 확신이 조금 약해졌어요.
트럼프 정부의 공약이 대체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이민자를 막겠다는 정책은 임금을 올릴 수 있고요.
수입품 관세를 높게 매기겠다는 정책은 물가를 올릴 수 있어요.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도 금리를 내리는 게 고민될 수밖에 없어요.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강달러 현상이 나타나고,
원 •달러 환율은 계속 높은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요.
이때 우리나라가 금리를 내리면 환율이 더 오를 수 있거든요.
그럼 수입 물가가 높아지니 물가에 부담을 주게 돼요.
최근 미국이나 우리나라뿐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부양하는 기조에 접어들고 있었는데요.
전 세계적인 금리 인하 기조에 제동이 걸렸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에요.
조선업 전망이 좋을 걸로 예상돼요

조선업 주가가 급등했어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예요.
미국의 낙후된 조선업과 약해진 해군력 때문이에요.
미국은 핵잠수함 같은 최첨단 기술은 가지고 있지만,
배를 만들고 수리하는 조선업 생태계는 사실상 명맥이 끊겼거든요.
그런데 미국 법에 따르면 해군이나 해안경비대가 사용하는 함정은 오직 미국에서만 만들고 수리를 해야 해요.
혹시라도 중국과 대만이 전쟁을 하게 되고,
여기에 미국이 개입해 바다에서 싸우게 된다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급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해외에서도 수리를 받을 수 있거든요.
한화오션이 몇 단 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조선소를 하나 인수하기도 했어요.
앞으로 경제가 좋아질지는 미지수예요.